'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을 향한 정유미의 진심이 공개됐다.
땅새를 '가여운 아이'라고 칭한 연희. 연희의 이 같은 말에는 지난 9회 방송에서 6년 만에 재회한 옛 정인을 밀어내기에 여념이 없었던 그녀의 진짜 속내가 담겨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당시 연희는 "우리 다시 만날지도 모르지만 만나게 되도 모르는 척 했으면 해. 흐르고 흐르다 만났으니 그냥 흘러 가자"는 모진 말로 땅새를 눈물짓게 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그녀의 행동을 두고 단순히 어린 시절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땅새에게 원망을 표한 것으로 해석했으나, 실은 옛 정인을 향한 걱정과 연민으로부터 비롯되었던 것.
이렇듯 연희가 내보인 진심은 극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기기도, 또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연희는 훗날 정도전의 연인이 되는 만큼, 땅새와의 러브라인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 너무나도 자명해 두 사람을 응원하는 이들로 하여금 한층 애틋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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