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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정형돈, 김성주 제치고 승 "제2의 김풍 탄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1-09 23:59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1주년 기념 스폐셜 매치에서 방송인 정형돈이 김성주를 제치고 셰프들의 선택을 받았다.

9일 밤 방송된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52회에서는 1주년을 맞이해 게스트의 냉장고 대신, 그동안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쳤던 셰프 군단 대표로 최현석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말미 1주년을 기념해 MC 김성주와 정형돈의 스폐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우선 김성주는 요리명 '가슴이 심쿵해'라고 밝히며 "자연주의식 훈제요리를 선보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정형돈은 "두가지 요리 중에 첫번째 요리는 김풍 작가의 요리 중 토달토달을 재해석한 국물요리 '돈달돈달'이다. 두번째 요리는 샘킴 셰프의 요리를 응용한 '여보 밥 안 안치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두 사람은 엉성한 요리솜씨와 레시피를 파괴하는 숨막히는 15분간의 요리 대결을 펼쳤고, 셰프들의 도움으로 완성된 접시를 내놓았다.

정형돈의 요리에 "전분물에 달걀을 그대로 부은 실수로 인해 신기하게도 치즈의 쫄깃쫄깃한 맛이 난다", "제 2의 김풍이 탄생했다"라고 놀라워 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세상에 김풍이 하나도 싫은데 둘이라는 게 정말 싫다"라며 반전있는 맛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김성주의 요리에 미카엘 셰프는 "설탕을 너무 많이 넣었다. 열 때문에 닭가슴살과 호일이 너무 가까웠다. 그래서 닭가슴살에서 쓴 맛이 난다"라고 아쉬워 했다. 이찬오 셰프는 "불놀이하면서 고구마를 먹었는데 안씻고 잠든 맛이다"라고 독특한 평가를 했다.

결국 이날 투표 결과 정형돈이 김성주를 꺾고 셰프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김성주는 앞으로 셰프들을 더욱 혹독하게 다그칠 것을 예고해 재미를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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