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상호, 시청자 전율케한 극한의 감정연기 '호평'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1-09 16:1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상호가 '디데이'에서 극한의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세례를 받았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디데이'에서는 최일섭(김상호)이 구자혁(차인표)으로부터 촌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섭은 소방차로 이동 도중 도로를 막고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과거 자신의 가게 불을 꺼주지 않은 것에 분노하여 칼을 휘두르는 것을 말리다 칼에 베이고 만다. 이후 구자혁으로 부 터 구조대의 목숨을 걸고 이미 침수돼 위험한 여의도 공동구 현장에 들어가라는 말을 듣고 당황해 하고 자신은 대원들을 데리고 현장에 나갈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김상호는 극 중 딸의 병원비를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돈을 촌지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구조대원들의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위험한 여의도 현장에 투입하려고 하는 구자혁의 모습에 받았던 돈봉투를 내던지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또한, 윗선의 명령으로 화재 진압을 진행하지 않아 가게를 잃은 후 자신을 칼로 찌른 사람이 자살을 시도하자 그 누구보다 걱정하며 수술 도중 엠부를 짜주고, 보호자가 아님에도 수술 결과를 제일 먼저 확인하는 애틋한 인간미를 드러냈다.

이처럼 김상호는 같이 활동하는 구조대원들을 친 가족처럼 생각하는 끈끈한 동료애를 드러냄과 동시에 구자혁과 정부에 대한 감정을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그려내며 그간의 연기내공을 마음껏 분출시켜 안방극장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에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가정 속에 천재 외과 의사를 중심으로 한 재난의료팀(DMAT)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김영광, 하석진, 전소민, 윤주희, 이경영, 차인표,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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