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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tvN '응답하라1988' 혜리, 정은지과 고아라 잇는 히로인 될까.
특히 여주인공 혜리에 시선이 쏠린다. 혜리가 연기할 성덕선은 언니에게 눌리고 동생에게 치이는 설움 많은 성동일네 둘째 딸. 별명은 '특별히 공부 못하는 대가리'의 줄임말 '특공대'다. 999등, 꼴찌에 가까운 성적이지만, 성적 따윈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쿨녀'. 교과서보다 하이틴 로맨스에, 성적보다 외모에 과심 많은 유쾌 발랄한 낭랑 18세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그간 연기력이 입증되지 않은 에이핑크 정은지의 파격 캐스팅, 오랜 시간 연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던 고아라의 발탁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은지와 고아라는 '응답하라'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 단 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에 '응답하라' 세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걸스데이 혜리의 여주인공 캐스팅에 대중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렸다.
이어 "이번에 성덕선이라는 아이가 갖고 있는 캐릭터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을 봐왔다. 연기 하는 것은 잘 못봤는데 예능이나 이런데서 하는 행동이 비슷하더라. 회의하면서 가장 많이 얘기가 나왔던 친구고, 참고가 됐다"라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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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 PD는 혜리에게 연기를 배우지 말라고 얘기한다"며 "연기를 배우고 경험을 할 수록, 기존에 많이 봤던 전형성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며 "그게 사람 눈에도 익고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혜리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고등학교 2학년, 전교 99등, 오로지 남친을 희망하는 평범한 아이의 톤의 갖고 있다. 연출하면서 생각지 못한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혜리의 매력이다. 웃음 하나도 내가 예상하지 못한 웃음. 신선한 아이디어를 갖고 오는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스킬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요구하지만 평상시에는 어디서 보고 배운 것 말고 내 연기를 보여달라고 주문하고 있다"라며 "현장을 아는 친구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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