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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사흘만에 '효녀'가 '독한 딸×'으로 돌변했다.
이어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연락이 돼야 얘기를 하지 않나요? 황당한 답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육 씨는 "윤정이는 남동생에게 10월 14일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아들놈 직장에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되어집니다.(중략) 재판이 진행 중인 3억원을 갚거나 지급예정을 알려주지 않으면 제 아들놈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거랍니다"라며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소속사는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라고 말하면서 공식답변으로 아들놈 회사 대표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겁니다"라고 적었다.
불과 사흘 전만 해도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라며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이메일을 보냈던 어머니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육 씨의 돌변에 대해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육 씨가 의도했던 것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육 씨가 이번에 각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기 직전에 며느리 이름으로 장윤정과 장윤정의 아버지게에게 편지가 왔었다고 하더라. 편지 내용은 '앞으로도 안 보고 살 것이냐'는 것이었는데 장윤정 측이 편지에 반응을 안하니 결국 이렇게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육 씨의 행동은 철저히 계획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장윤정 측이 반응을 할 수 밖에 없게 폭로를 더욱 구체적이고 강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 씨가 이처럼 무리한 행보를 계속하는 것은 그만큼 지금 처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가족간의 법적 다툼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서 상황이 안좋아진 육 씨 측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행한 행동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부터 어머니 육씨, 동생 경영씨와 돈 문제 등으로 마찰을 일으켰고 결국 법정 싸움으로까지 이어져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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