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신원호PD "혜리에 '연기 배우지 마라' 주문"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1-05 16:09


tvN '응답하라1988' 신원호PD <사진=CJ E&M>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신원호 PD가 혜리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고 자신을 드러냈다.

신원호 PD는 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tvN '응답하라1988' 간담회에서 "혜리에게 연기를 배우지 말라고 얘기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신 PD는 "연기를 배우고 경험을 할 수록, 기존에 많이 봤던 전형성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며 "그게 사람 눈에도 익고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혜리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고등학교 2학년, 전교 99등, 오로지 남친을 희망하는 평범한 아이의 톤의 갖고 있다. 연출하면서 생각지 못한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혜리의 매력이다. 웃음 하나도 내가 예상하지 못한 웃음. 신선한 아이디어를 갖고 오는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스킬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요구하지만 평상시에는 어디서 보고 배운 것 말고 내 연기를 보여달라고 주문하고 있다"라며 "현장을 아는 친구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 같은 드라마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응답하라1988'은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전하겠다는 계획.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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