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PD "'응답하라' 시리즈, 망할 때까지 해야 한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1-05 15:36


tvN '응답하라1988' 신원호PD <사진=CJ E&M>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시리즈에 대해 "망할 때까지 가야한다"고 말했다.

신원호 PD는 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비비고에서 진행된 tvN '응답하라1988' 간담회에서 시리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전하며 "저희 마음대로 멈출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니라, 망할 때까지 가야한다는 전제로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I다.

신 PD는 "시리즈 중 세 번째는 잘되는 법이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 작품도 박수 칠 때 떠나라는 글이 많았다"라며 "다들 안 될 거라고 한다면 그냥 저희가 하고 싶은 얘기라도 하고 싶었다. 세련된 드라마 속에 촌스러운 드라마 하나 있으면 어떨까. 많은 사람에게 닿지 않아도 영향력이 큰, 따뜻해 지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1988년도를 배경으로 한 것과 관련 "1997, 1994년 하면서 선택 폭이 2~3개 정도였다. 가까운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하려면 따뜻한 이웃의 이야기를 그리기 어려울 것 같았다. 제 기억에 1988년은 따뜻한 인심이 살아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 같은 드라마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응답하라1988'은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전하겠다는 계획.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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