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핸드프린팅]천우희-조진웅-김영애-김새론, 그날의 감동을 다시 새기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1-05 15:23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청룡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천우희 조진웅 김영애 김새론 등 지난해 청룡상을 거머쥔 스타들이 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제36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영광의 순간을 기억하며 영예로운 손도장을 남겼다.

봉만대 감독이 MC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천우희는 "수상 후 많은 분들이 감동 받았다고 격려해주셔서 상을 받고 힘을 많이 얻었다"면서도 "책임감이 더 느껴지긴 하더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끝까지 간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진웅과 '변호인'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영애도 참석했다. 조진웅은 "당시 수상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영화를 홍보할 때 주연이라고 했는데 조연상 후보에 올라 난 아니라고 생각했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영애는 "여배우들의 설 자리가 없다는 말들이 있었다. 다양한 연령층이 같이 볼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도희야'로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김새론은 "성인이 되고 나서 더 많이 펼쳐진 연기를 하게 될 것이고, 다양한 역할들도 접하게 될 것인데 기대도 있고, 부담도 있고, 걱정도 있다"고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 송강호는 영화 '밀정'의 중국 촬영으로 인해, 신인남우상 수상자 박유천은 군입대로 인해 불참했다.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는 매년 청룡영화상 역대 수상을 기록하며 전 해 수상자들이 1년 만에 다시 만나 감동과 전율을 되새기는 행사다.

한편,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청룡영화상은 오는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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