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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해어화'가 지난 17일 서울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한편, '신세계'를 비롯 '역린' '살인의뢰' '무뢰한' 등의 작품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박성웅이 당대 최고의 권력의 중심 '경무국장'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며, 소율과 연희가 소속된 조선 최고의 기생학교 '대성권번'을 이끄는 권번장 '산월' 역은 '국제시장' '극비수사' 등에 출연해온 연기파 배우 장영남이 맡아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크랭크업한 '해어화'의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4개월 동안 전국 각지 촬영을 이어오며 동고동락해 온 스태프와 배우들은 기쁨과 아쉬움의 인사로 특별한 감회를 나눴다. '정소율' 역의 한효주는 "준비 과정을 포함해 약 1년 여간 매진했던 작품이기에 마지막 촬영이라는 게 잘 믿겨지지 않고, 애정을 쏟은 만큼 아쉬움도 큰 것 같다.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고, 정말 많은 스태프분들이 얼마만큼 고생하고 힘드셨는지 알기에 무척 감사 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으며, '김윤우' 역의 유연석은 "마지막 촬영이라는 게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함께 고생하고 열심히 작업한 만큼, 후반작업까지 잘 마무리해서 좋은 작품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해본다", '서연희' 역의 천우희는 "촬영이 끝났다고 하니 아쉽기도 하고 시원섭섭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었고, 그만큼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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