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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인기 패키지게임이 모바일게임으로 부활한다. 원작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니 더욱 관심이 높다.
신생 개발사인 로이게임즈는 지난 22일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게임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선보였다. 오는 11월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14년만에 모바일로 리메이크 되는 '화이트데이'는 풀 3D 그래픽의 호러 어드벤처 게임으로, 원작 특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거의 모든 요소들을 파워업하고 여러가지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원작보다 귀신 캐릭터가 3배 더 많아졌다.
이날 이 대표는 '화이트데이'의 제작과정 및 게임에 대한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게임 내 음악인 '미궁'을 만든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 그리고 7개의 엔딩 제작에 참여한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직접 현장에 나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욱 특이한 점은 한국에서는 좀처럼 시도되지 않는 유료(paid) 앱으로 출시된다는 것이다. 오픈마켓에서 8800원을 지불하고 다운로드를 받으면 게임을 끝까지 즐길 수 있다. 예전 패키지게임과 비슷한 방식이다. 이 대표는 "호러게임에다 어드벤처, 그리고 유료앱 등 모두 비인기 장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안가본 시장이지만 누구든 반드시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명품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이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한정판 패키지도 판매한다. 백팩과 함께 각종 아트워크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양장 아트북, 게임 캐릭터 귀신이 그려진 3단 우산, 이번에 새롭게 녹음된 황병기 교수의 '미궁', 가수 나비가 부른 '화이트데이' 엔딩테마가 담긴 OST 등이 포함된다.
한정 패키지를 구매한 유저들에게는 게임 무료 다운로드 쿠폰과 함께 게임내 '패션교복' 특전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함께 제공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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