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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SBS '한밤' 일베 포스터 '경고' 조치(공식)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0-22 11:45


'한밤' 암살 일베 포스터 '경고'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일베 포스터 사고를 낸 SBS '한밤의 TV연예'에 '경고'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영화 '암살' 포스터를 노출하면서, 원래의 이미지가 아닌 '일간베스트' 사이트 등에서 유포된 왜곡된 이미지를 사용해 특정인(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방송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제20조(명예훼손 금지)제2항, 제27조(품위유지)제5호를 위반한 SBS-TV <한밤의 TV연예>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밤의 TV 연예'는 영화 '암살'의 내용을 소개하던 중 영화 포스터에 나온 인물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해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해 안건에 상정됐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영화 '암살' 포스터 속 황덕삼(최덕문)의 얼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했고, 이 이미지가 '일간베스트'에서 만든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한밤의 TV 연예' 제작진은 다음날 사과문을 통해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했다"며 "방송되지 말아야 할 이미지가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생방송 프로그램의 특성상 최신영화의 이미지를 급하게 찾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검증에 소홀히 한 잘못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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