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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김성균, 스크린-안방극장 정반대 매력 발산...반전연기에 '소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0-22 09:5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진희와 김성균이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를 통해 드라마와 전혀 다른 이미지로 관객들을 만날 것을 예고해 화제다.

이들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에서 진정성 있는 고백으로 올 가을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지만 안방극장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지진희, '애인있어요' 속 순정남부터 '고마워'의 부성애를 지닌 형사까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색다른 순애보를 선보이며 뜨거운 화제 몰이를 하고 있는 지진희는 사랑 앞에서 대책 없이 흔들리는 남자 최진언 역을 맡아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눈 앞에 나타나자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 고백으로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연일 이슈를 모으고 있다.

이에 반해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에서 형사 명환 역을 맡은 지진희는 가족을 모두 잃고 비애에 찬 남자의 모습을 비롯해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의 딸 은유와 마주해야 하는 복잡한 심경을 가진 캐릭터에 완벽 몰입했다. 복수심과 연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섬세한 내면 연기까지 선보이는 것.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무뚝뚝한 이면에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우직함을 담은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가슴 깊은 여운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진희는 묵직한 부성애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자아내기도 하고 파격적인 로맨스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성균, '응답하라 1988'의 구두쇠 아버지부터 '사랑해'에서 로맨틱한 순정파까지

배우 김성균은 올 가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로맨틱한 모습과 코믹한 모습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에서 매니저 태영 역을 맡아 색다른 로맨스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사랑하는 여자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매니저로 완벽 변신해 친근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는 물론 여자의 가족까지 살뜰히 챙기는 다정다감하고 믿음직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

특히,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를 통해 첫 스크린 로맨스에 도전한 김성균은 성유리와 함께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리며 의외의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그는 10년째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한 여자를 사랑하는 일편단심 순정파를 완벽 열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순애보를 과시했다. 김성균은 이번 영화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사랑 고백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반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그의 코믹한 열연을 만날 수 있다. 이 드라마에서 슬하에 두 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이자 벼락부자 역을 맡은 김성균은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는 인색하고 소심한 가장으로 등장한다. 그는 전작인 '응답하라 1994'에서 보여주었던 친근하고 코믹한 캐릭터 '삼천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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