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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당신' 강은탁 "연달아 일일극 주연…잘하고 싶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0-20 09:41


MBC '아름다운 당신' 강은탁 이시원 <사진제공=지앤지 프로덕션 & 스케치 미디어>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배우 강은탁이 '아름다운 당신' 첫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된 '압구정 백야'에서 주인공 장화엄 역으로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강은탁은 연달아 '아름다운 당신'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대세 배우임을 증명했다.

MBC 일일극 '아름다운 당신'에서 강은탁은 아버지가 큰 기업체의 오너이지만 경영에는 큰 관심이 없는 시크하고 까칠한 진형을 연기한다. 재계에서 힘이 있는 집안 딸인 수진(이시원)과 결혼했지만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별거를 한 상태다.

지난 11일 서초동 법원에서 촬영된 이 촬영은 진형과 수진이 이혼을 위해 법원에 찾아가는 장면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진형과 수진이 서로를 못 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는 심각한 표정을 한 진형과 수진이 법원 계단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첫 촬영을 끝낸 강은탁은 "5개월 만에 다시 촬영장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 연달아 일일드라마 주인공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처음 테스트 촬영에서 시원(수진 역)이와는 좀 어색했지만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니 서로에 대한 긴장감이 풀려 한결 편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형은 까칠하고 자기 주관적이고 남 신경 안 쓰는 캐릭터지만 그 안에서 시청자분들이 공감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귀여움이나 엉뚱함을 많이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부탁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수진을 연기하는 이시원은 "아직 촬영 초반이라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제작진 모두 환한 미소를 가지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 긴 시간 함께해야 하는데 너무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역대급 철없고 오만한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시청자분들이 수진을 보면서 욕도 해주시고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좋겠다. 시청자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당신'은 엄마와 딸로 대표되는 영원한 내 편인 가족 이야기, 누구나 마음에 품고 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1월9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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