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내부자들'이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세 남자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현장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세 배우의 모습을 공개한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남자 배우들이 총 출동해 연기 대결의 장을 이루는데, 이들의 주축을 맡고 있는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의 연기가 영화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세 배우들이 솔선수범해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스태프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배우들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작품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나리오'다" 라고 밝혔을 만큼, 시나리오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배우 이병헌. 현장에서도 대본이 닳고 닳을 정도로 배역에 몰입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 됐다. 조승우는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인데다 평소 동경하던 배우 이병헌과 함께 했다는 것 만으로도 연기에 몰입 할 수 있는 현장 이었음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우민호 감독, 이병헌과 함께 다음 촬영에 대해 진지하게 논하는 모습이 조승우의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백윤식은 가장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불꽃 튀는 열정으로 현장 스탭들을 사로 잡았다는 후문이다. 끊임 없이 대본과 콘티를 파고드는 그의 모습에서 나이를 잊은 열정이 느껴진다.
이처럼 한 신 한 신 공들여 연기한 배우들의 노력은 고스란히 스크린에 투사 됐다. 우민호 감독은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없었더라면 '내부자들'은 완성 될 수 없었던 작품"이라며 "현장에서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놨다. 덕분에 더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까지 그 동안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세 남자 배우가 주연을 맡은 '내부자들'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