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프리뷰] '언프리티2' 킴-엑시 첫등판, 독일까 득일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10-16 15:4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독일까 득일까.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새 얼굴이 등장한다. 킴과 엑시다. 킴은 3인조 힙합 걸그룹 러버소울의 래퍼다. 엑시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다. 두 사람은 포미닛 전지윤에 이어 새 멤버로서 신고식을 치른다. 그러나 과연 신의 한수일까, 신의 악수일까.

일단 두 사람의 등장으로 기존 래퍼들과 신진 래퍼들 사이의 신경전은 볼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작진 역시 "기존 멤버(헤이즈 캐스퍼 효린 예지 키디비 수아 유빈 트루디)와 새 멤버(전지윤 킴 엑시)간의 견제와 기싸움은 '언프리티 렙스타'만의 독보적인 재미"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미 '언프리티 랩스타'는 전지윤의 합류로 한바탕 홍역을 앓은 상태다. 먼저 탈락한 이들보다 못한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 그래서 킴과 엑시 역시 이전보다 더 날선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 걸그룹 출신과 원조 래퍼 출신들과의 신경전, 전지윤 합류 당시 기존 멤버와 새 멤버간의 신경전을 한번씩 보여줬던 '언프리티 랩스타'가 또 다시 같은 그림을 보여준다고 해서 얼마나 흥미를 끌지도 사실 미지수다.

더욱이 킴과 엑시는 아이돌 기획사 소속이다. 킴이 속한 러버소울은 소년공화국 소속사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이고, 엑시 역시 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다. 이미 '언프리티 랩스타2'가 걸그룹 멤버들의 대거 등장으로 '프리티 아이돌스타'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상황 속 이들의 배경 자체가 힙합 팬들에게는 색안경을 끼게 만들 수 있는 문제다.

결국 열쇠는 킴과 엑시의 실력이다. 그런 면에서 다행히 아직 희망은 있다. 킴은 첫 등장부터 심사위원 극찬을 받아낸 실력자라고 알려졌다. 엑시의 실력에 대해서는 아직 방송 전인만큼 크게 조명된 바는 없지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자체가 정기고, 매드크라운 등 힙합 대세들을 키워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엑시의 실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어쨌든 '언프리티 랩스타2' 6회는 1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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