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라디오스타' 김희정, 아역 '꼭지' 떼어버린 노다지 매력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0-15 09:29 | 최종수정 2015-10-15 10:12

김희정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배우 김희정, 이런 매력을 숨기고 있을 줄이야.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희정은 강렬한 힙합댄스로 시선을 압도하는가 하면 바이크 이름을 쉼 없이 줄줄 외는 등 섹시한 터프걸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희정은 과거 드라마 '꼭지'의 원빈 조카로 익숙했다.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폭풍 성장'한 미모를 뽐내고 있지만, 그저 '잘 성장한 아역' 정도로 여겨졌던 그녀였다.

그러나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김희정은 감춰진 매력을 발산하며 '원빈 조카' 이미지를 벗고 여배우 김희정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기존 여배우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건강미 넘치며 터프한 김희정만의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꼭지' 이후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던 김희정이 단번에 화제를 모으게 된 계기는 글래머러스하고 탄탄한 몸매가 담긴 사진이었다. MC들은 아역 이미지를 벗고자 의도적으로 몸을 만들고 사진을 공개한 것이냐고 돌직구를 던졌고, "평소 운동을 좋아하단다"고 응답한 김희정은 솔직하게 자신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했다.

바이크를 좋아한다는 김희정은 "1000cc도 타고 서킷에서 200km/h 이상 밟기도 한다. 두발 바이크 구입을 졸랐는데 회사에서 반대해서 세발 바이크를 타고 있다"며 "그러다보니(바이크를 타나보니) 피부가 까무잡잡해졌고 또 유학파 느낌을 준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정은 또 다른 취미로 힙합 댄스를 들며, 걸스힙합 크루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스트리트 댄서로 유명한 언니들과 밤 12시에 만나 밤새 춤 연습을 하기도 한다"라며 스튜디오에서 직접 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섹시하면서 파워풀한 그녀의 힙합댄스는 4MC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솔직한 입담은 덤이었다. 미혼임에도 총 3번의 출산신을 소화했던 김희정은 "정말로 출산할 때가 오면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하는가하면,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촬영 때 음주연기를 했던 비화를 밝히며 "눈을 떠보니 이미 촬영이 끝났는데 그게 내 연기 중 최고였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내숭없이 솔직한 토크를 선보이는 여배우들을 많지만, 이날 김희정은 솔직한 입담은 물론 남다른 개성까지 뽐내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라디오스타'가 끝난 뒤 김희정에 대해 더 이상 '꼭지' 속 아역배우라는 인상은 남아있지 않았다. "신비롭다"는 MC들의 말처럼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김희정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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