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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측 "사과? 씻기 어려운 상처, 선처 없다"(인터뷰)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09:02 | 최종수정 2015-10-14 16:13


박기량 공식입장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사과문? 선처는 없다"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 등의 실명을 포함한 폭로글을 유포한 야구선수 A씨의 전 여친 B씨가 SNS에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박기량 측이 선처는 없음을 공고히 했다.

박기량 측은 14일 스포츠조선에 "사실무근 폭로글로 이미 한 여자의 인생에서 씻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며 "몇 마디 사과 말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과라고 보기 어려웠다.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고소는 계속해 진행할 것"이라고 변함없는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박기량은 지난 1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서 수원지검에 야구선수 A씨와 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B씨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이 관계자는 "SNS를 통해 루머를 유포한 B씨 외에도 최초 유포자 A씨 두 사람을 함께 고소했다"며 "부부나 밀접한 이해 관계자가 아니라면 아무리 1대 1로 전했어도, 모바일 상으로 유포하면 함께 처벌 받는 판례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B씨는 박기량 측이 고소 의사를 밝히자 이날 자신의 SNS에 "홧김에 쓴 사실무근의 글이며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B씨는 "모든 분들께 너무나 많은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B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A 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B씨의 폭로글에는 A 선수가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을 비롯해 자신의 소속팀 선수와 감독에 대해 입에 담기 어려운 충격적인 발언을 한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기량의 소속사 RS 컴퍼니는 지난 1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절대 사실무근의 낭설이며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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