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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MC 유리와 배성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랠리스트'는 세계 최초의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으로 국가대표 랠리스트를 선발하는 꿈을 향한 질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소녀시대 유리와 배성재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총 10회 분량으로 17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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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성재 아나운서가 "출연명령에 의해 MC를 맡게됐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배성재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에서 MC를 맡게된 계기에 대해 "직원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하라고 해서 하게됐다"고 너스레를 섞은 뒤 "예전부터 스포츠와 예능을 접한 프로그램 하고 싶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것에 딱 맞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스포츠 중계는 다 해봤는데 모터스포츠는 처음 접한 프로그램"이라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WRC 대회들도 많이 봤었고, 공부도 많이 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새로운 것을 전해드리려고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배성재는 아이돌가수 유리와 MC로 호흡하는 것에 대해 "모터스포츠는 소수 매니아들이 즐기는 분야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중화의 접점에서 어떤 시점에서 시작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제작진이나 제가 멘붕에 빠져있을 때 유리 씨가 그런 부분을 타계해 주는 데 도움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랠리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덤을 형성한 인기 모터스포츠. 가장 대표적인 랠리 대회인 WRC(월드랠리챔피언십)는 전 세계 188개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시청자만 6억 명 이상이다. 정해진 서킷을 달리는 포뮬러 레이싱과 달리 일반도로나 산악도로 등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오프로드 레이싱이기 때문에 박진감과 스릴이 넘친다.
한편 세계 최초의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 '더 랠리스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랠리 드라이버를 선발해 글로벌 드라이버로 육성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지난 5월부터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총 4,986명이 지원했다. 우승자에게는 유럽 현지 교육과 랠리 대회 출전 등 총 20억 원 상당의 특전이 제공된다.
방송 10회 동안 드라이버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체계적인 서바이벌 미션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단 한 명의 랠리스트를 선발하는 '더 랠리스트'는 마지막 10회는 생방송으로 최종 우승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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