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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BC 新예능 '능력자들'·'위대한 유산' 정규편성 된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12:02


'능력자들', '위대한 유산' <사진=MBC 제공, 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능력자들'과 '위대한 유산'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만난다.

14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특집으로 방송됐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과 '위대한 유산'이 시청자 성원에 힘입어 정규 편성된다.

MBC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현재 방송 편성 시간대를 두고 막바지 논의 중에 있다"며 "'능력자들'은 기존 '세바퀴' 방송 시간인 금요일 오후 11시, '위대한 유산'은 '경찰청 사람들 2015'가 방송되고 있는 목요일 오후 11시 편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연휴 다양한 특집과 파일럿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룬 가운데, '위대한 유산'은 6.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능력자들'은 6.5%의 시청률로 선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위대한 유산'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가족 예능으로서 추석의 의미를 되새겨 눈길을 모았다. 부활의 김태원, 에이핑크 보미, 래퍼 산이가 참여해 그간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서로가 몰랐던 진심을 깨닫고 더욱 가까워지는 가족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 좋아하는 대상에 몰입하며 열정적으로 시간과 돈, 체력을 소비해 새로운 문화까지 재탄생시키기는 '덕후'를 새롭게 조명했다.

오드리 햅번과 똑같은 피규어를 제작하는 취미를 가진 '햅번 덕후', 자신이 먹은 치킨 뼈를 모아 직접 한 마리 닭을 만드는 '치킨 덕후', 1초만 듣고도 '무한도전'에서 나온 노래 제목을 줄줄 외는 '무한도전 덕후' 등을 소개, 누구나 능력자가 될 수 있다는 덕후 문화를 보여줘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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