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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교복을 입고 학교에 돌아간 걸그룹 에이핑크의 남주는 학생들에게 아이돌이 아닌, 진짜 언니 였다.
반 친구들의 '진짜 친구'로서 '진짜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한 남주이기에 이별의 순간은 더 아쉬웠다. 특히 남주는 "손편지가 가장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3일간 함께 지낸 34명의 반 친구들 한명 한명을 위해 직접 손편지를 써와 친구들을 감동시켰다. 남주는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아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손편지를 나눠줬다.
남주는 첫 등교부터 '학생 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며 학생으로서 보여줘야할 수업에 대한 열의와 태도, 전학생으로서 친구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 반친구들을 대하는 진실된 태도 등을 보여주며 보는 이를 감동시켰다. 학교 안에서 촬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반 친구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진짜 학생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것이 남주가 무대 위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 없이도 '학교 다녀왔습니다' 방송 내내 사랑스러워보일 수 있었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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