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녀오겠습니다' 표창원, 강남 몰카 위해 혼신의 연기 "웃음이 나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10-13 23:44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표창원이 강남을 속이기 위해 호통 연기까지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강남을 속이기 위해 김정훈과 표창원이 연합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표창원은 USB가 없어진 상황을 연출 했고, 이에 김유미와 김영호 등 학생들은 당황해 USB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강남도 관심을 보이며 USB 찾기 행렬에 동참했지만 USB는 어디에도 없었다. 하지만 이내 강남은 "몰카하는 거 아니냐"며 표창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USB를 언급한 것이 몰래카메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치열한 눈치 싸움 중, 상황는 점차 커졌고 표창원은 CCTV가 있냐며 확인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CCTV 확인 결과, 강남이 표창원이 필통을 뒤져 주머니에 무언갈 넣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앞서 표창원이 "강남이 자기가 짜놓은 덫이 있다.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며 미리 김정훈에게 강남 분장 시켜 찍어놓은 영상이였던 것.

이후 표창원은 강남의 주머니를 뒤졌고, 스태프가 미리 넣어놓은 USB가 발견됐다.

이에 표창원은 큰소리로 호통을 치기 시작했고 급격하게 공기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강남은 이에 굴하지 않고 표창원에게 "누가 먼저 하자고 했냐"고 깐족댔다.

그러나 표창원은 "웃음이 나냐. 내가 장난하는 것 같냐"고 큰소리 치더니 "장난이면 장난이라고 이야길 해줘야하지 않냐"며 계속해서 호통쳤다. 이에 강남은 결국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표창원은 "강남을 완벽히 속이기 위해서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김정훈, 강남, 표창원, 김영호, 이기찬, 김유미, 김남주가 출연한 '김포제일고등학교'편이 전파를 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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