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이희진 스크린 첫도전...그동안 쌓은 내공 폭발하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0-13 14:3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로드무비''얼굴없는 미녀' 등 센세이션한 소재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김인식 감독의 신작 '세상끝의 사랑'으로 스크린에 처음 도전한 이희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은 오는 다음달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세상끝의 사랑'에서 본격적인 스크린 연기에 도전해 기대를 모은다.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90년대를 흔들었던 최고의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보컬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희진은 특유의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외모로 수많은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2년 가수 활동 중단 이후 배우로서 새롭게 도전한 이희진은, 영화 '긴급조치 19호'(2002)에서 단역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최고의 사랑' '마의' '메디컬 탑팀' '닥터 프로스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연극 '연애특강' '애자'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세상끝의 사랑'은 배우 이희진이 13년만에 다시 스크린을 찾는 작품이기에 더욱 눈길을 모은다. 극중 이희진은 자영(한은정)의 친구이자 동료 교수 '이미연'역을 맡았다. 미연은 남편의 죽음 이후 꿋꿋하게 살아가는 자영을 뒤에서 응원하며 그의 안타까운 사랑마저도 이해해주는 인물로, 이희진의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때문에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한껏 발휘하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 이희진이 과연 영화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상끝의 사랑'은 오는 다음달 12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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