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꿀잼녀'와 '사이다남'이 만났다.
12일 방송된 KBS2 월화극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강연두(정은지)와 김열(이원근)이 친구를 위해 손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열은 강연두에게 치어리딩을 하자고 설득했지만 강연두는 이를 거절했던 상황. 김열은 강연두를 설득하기 위해 자진해서 벌점까지 받았다. 또 "널 설득하지 못하면 친구 하나가 끝장난다. 걔를 지키려면 이 빌어먹을 치어리딩 해야 한다 자존심.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나에겐 친구가 더 중요하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강연두는 친구들을 설득해 치어리딩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티격태격하기만 했던 두 사람이 진짜 친구 사이로 가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뗀 것.
특히 정은지와 이원근의 환상 케미가 돋보였다. 정은지는 친구에게 배신당하고도 그를 도와주는 마음따뜻한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하고 있다. 친구의 배신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꿈과 열정을 쫓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어른들과 대립하는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원근은 사이다 매력을 보여줬다. 권수아(채수빈)이 담배를 피우려는 모습을 보고 매번 당하기만 하는 강연두에게 복수의 기회를 주기위해 소지품 검사를 제안하는 등 악녀 응징 본능으로 통쾌함을 느끼게 했다.
시청자들 역시 '시청률이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재밌다', '정은지 이원근 케미 너무 좋다', '정은지 연기 정말 잘한다', '꿀잼 드라마' 라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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