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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이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드라마 '마을'은 시종일관 살 떨리는 긴장감 속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와 사건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문근영의 뛰어난 캐릭터 몰입력과 섬세한 연기력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먼저, 영어 원어민 교사라는 설정에 일부의 우려가 있었지만, 문근영은 이를 단숨에 날려버릴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럽고 완벽한 영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열하거나 공포에 질린 문근영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섬뜩함을 더했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미세한 떨림이 느껴지는 '동공 연기'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첫 회부터 다양한 복선들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시신의 존재부터 소윤의 가족사, 소윤을 쫓던 미스터리한 남자, 살인범 등 수많은 퍼즐조각이 펼쳐졌다. 앞으로 '마을' 속 문근영이 이끌어나갈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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