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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소지섭·신민아 주연 '오 마이 비너스', 11월 16일 첫방"(공식입장)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0-08 17:13 | 최종수정 2015-10-08 17:1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소지섭, 신민아 주연의 KBS 월화극이 '오 마이 비너스'로 제목을 확정했다.

8일 KBS 측은 "오 마이 갓'(가제)로 알려졌던 소지섭, 신민아 주연의 KBS 드라마가 제목을 '오 마이 비너스'로 변경했다. '발칙하게 고고' 후속으로 11월 16일 첫 방송된다"고 전했다.

'오 마이 비너스'는 '얼짱'에서 '몸꽝'이 돼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을 담는다. 외적인 모습이 아닌 내면의 모습까지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물.

소지섭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몸매를 책임지는 베일에 감춰진 트레이너로 마성의 매력을 지닌 김영호를 연기하고 신민아는 과거 한때 잘나갔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았다.

또한, '넝쿨째 들어온 당신'을 통해 코믹하고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형석PD와 KBS 단막극 '내가 결혼하는 이유'를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떠오르는 신예 김은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제작진은 "'미의 여신' 비너스가 현대사회에 실존해 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미의 기준에는 미달일 것이다. 드라마가 '미의 여신'의 질투를 받은 듯 한 여주인공의 캐릭터로 잡아보면 어떨까하는 발상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제목을 '오 마이 비너스'로 결정했다"며 "두 남녀가 다이어트를 통해 외적인 모습은 물론 서로의 상처까지 치유하게 되는, 힐링과 건강이 함께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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