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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소지섭, 신민아 주연의 KBS 월화극이 '오 마이 비너스'로 제목을 확정했다.
소지섭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몸매를 책임지는 베일에 감춰진 트레이너로 마성의 매력을 지닌 김영호를 연기하고 신민아는 과거 한때 잘나갔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았다.
또한, '넝쿨째 들어온 당신'을 통해 코믹하고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형석PD와 KBS 단막극 '내가 결혼하는 이유'를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떠오르는 신예 김은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제작진은 "'미의 여신' 비너스가 현대사회에 실존해 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미의 기준에는 미달일 것이다. 드라마가 '미의 여신'의 질투를 받은 듯 한 여주인공의 캐릭터로 잡아보면 어떨까하는 발상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제목을 '오 마이 비너스'로 결정했다"며 "두 남녀가 다이어트를 통해 외적인 모습은 물론 서로의 상처까지 치유하게 되는, 힐링과 건강이 함께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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