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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재혼
이날 방송에서는 전원주가 20대에 돌이 갓 지난 아들을 안고 첫 남편과 사별한 뒤,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한 사실이 공개됐다.
어머니 전원주와 여행을 앞둔 고재규 씨는 "어머니와 자식이면서도 거북한 게 있다. 어머니도 느끼실 거다. 어렸을 때부터 대면 관계라든지 상호작용을 별로 안 해서 그런 것 같다. 기대 반, 걱정 반 하면서 간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전원주는 "재혼한 아버지가 어떻게 조상을 바꾸느냐고 있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고재규 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왜 너희 아버지하고 성이 다르냐고 물어보는데 그 순간이 너무 아찔하고 남자로서 많이 위축됐다"며 "그 이후로 성격 자체가 많이 활발하지 못한 성격이 됐다. 지금은 다 극복하고 행복한 상태니까 말할 수 있는 거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전원주는 아들의 고백에 충격을 받은 듯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진짜 몰랐다. 평생 처음 들었다. 내가 지금 정신이 멍하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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