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측 “사고 가해자, 아직 연락도 사과도 없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0-05 14:16


김혜성.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혜성이 교통사고 통원 치료를 받으며 약속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김혜성은 5일 tvN 새 코미디 프로그램 '콩트앤더시티' 출연을 알렸다.

tvN에서 새롭게 선보일 '콩트앤더시티'는 SNL 제작진이 만들어낸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 연애, 가족, 사회생활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콩트로 20-30대의 공감을 자극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김혜성 측은 5일 스포츠조선에 "현재 통원 치료 중에 스케줄을 소화중"이라며 "미리 약속된 일정이었고, 본인도 프로그램 성격이 재미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가해자로부터의 연락 질문에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고 아직 스태프들은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김혜성 씨가 피해자로서의 입장을 게시판에 올렸지만, 사과 등의 가해자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0시 50분께 김혜성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한 자동차극장 인근 도로에 세운 차량서 쉬고 있던 김혜성 일행의 카니발 차량은 도로 갓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전복된 엄모(28)씨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에 의해 반파됐다. 이 사고로 아우디 승용차 운전자 엄씨와 주차된 카니발 차량에 있던 배우 김혜성과 매니저 등 3명이 다쳤다. 이후 27일 김혜성은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나는 살았다"고 글을 쓴 가해자를 향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혜성은 "차가 부딪친 상황을 생생히 기억한다.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저는 그 공포가 앞으로 계속 생각나는데 여기서 본인께선 아무렇지 않게 글 쓰신 거 보니 저는 너무 화가 난다. 병원에서 경찰 오기 전에 블랙박스를 친구 분이 먼저 챙겼다고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는 저는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며 "당신 때문에 저희 3명 진짜 큰일 날 뻔 했고 동생들과 저 살아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제가 신에게 기도했다. 제발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ly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