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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재은
당시 남편은 이재은에게 "협의이혼 의사확인 신청서다"며 "우리가 결혼 10년차인데 서로 고쳐지지 않는 것도 있고, 어떨 땐 왜 이런 것 까지도 나한테 의지를 할까, 가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당신을 처음 만났던 연애하고 결혼했었던 이재은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거실 바닥과 소파에서 따로 잠자리를 갖고, 밤부터 아침까지 부부사이엔 한 마디 얘기도 오고가지 않았다.
이재은은 "결혼 생활을 10년이나 하다 보니 할 얘기도 없고, 대화가 없어진다. 권태기도 올 때가 됐다"며 "둘이 있어도 휴대폰만 보고 있다. 아이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또 "어린 시절부터 연기활동을 했기 때문에 결혼을 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원해서 전업주부가 됐는데, 갈수록 힘들어졌다. 내가 작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혼자 느꼈던 자괴감을 털어놨다.
한국무용을 가르키면서 학생들에게 자기관리를 강조했던 이경수 교수는 "아내를 제자로 처음 만났는데, 그땐 아내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고 놀랐다"며 "연예인이었는데도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내는 참 냉랭하다"며 "말이 없다"고 아쉬운 부분을 털어놨다.
한편, 4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이재은은 '메뚜기도 한 철'로 등장,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노래라는 갈증이 남아 있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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