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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치타, 보컬리스트 반전 매력 "7년전 교통사고로 뇌수술"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0-04 18:51 | 최종수정 2015-10-04 18:52



'복면가왕 나랏말싸미' 치타

'복면가왕 나랏말싸미' 치타

래퍼 치타가 완벽한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4일 방송된 MBC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4대 가왕 감수성 끝판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도전장을 던진 8명의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등장했다.

이날 1라운드 세번째 무대에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고혹적 음색을 지닌 '동작그만'과 마성의 목소리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가 올랐다.

5표 차이로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래퍼 치타였다.

이날 치타는 "어릴적 꿈은 보컬리스트였다. 불의의 사고로 래퍼로 전향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사고가 난 뒤 목에 호스도 오래 꼽고 있었다. 노래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2007년 횡단보도 건너다 버스에 치여 사고가 났다. 중환자실에서 호스를 오래 꼽고 있어 목소리가 상했다. 뭔가 하나를 위해 살고 싶었는데 그게 음악이었다. 너무 혼란스러웠는데 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느 순간 번뜩했다. 랩은 내게 동아줄 같은 존재였다"고 이후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치타는 17살 나이에 음악을 하기 위해 상경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뇌수술을 받은 것.

이에 치타는 정체를 공개한 뒤 3라운드에 준비한 발라드곡 가수 김범수의 '슬픔 활용법'을 부르다 돌연 눈물을 보였다.

치타를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내가 이렇게 '복면가왕'에 나와 처음 꿨던 꿈을 이뤘다. 그래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는 내가 랩을 하다가도 잡고 있는 것이다. 랩을 하다 중간에 노래를 넣을 수도 있고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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