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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슈퍼블루마라톤, 오는 10월 24일(토)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서 개최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09-20 17:21 | 최종수정 2015-10-01 09:54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슈퍼블루(Super Blue) 신발끈과 티셔츠를 묶고 입고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가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9시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


오는 10월 24일, 잠실 한강변이 푸른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슈퍼블루(Super Blue) 신발끈과 티셔츠를 묶고 입고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가 이날 오전 9시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나경원)와 롯데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스포츠조선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스페셜올림픽 선수와 가족, 일반 시민, 대학생 자원봉사자, 후원사 임직원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슈퍼블루 마라톤대회는 슈퍼블루 캠페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해 첫 발을 내딛는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지난 2013년 7월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그룹이 시작한 행사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슈퍼 블루는 바로 이 캠페인의 상징색이다.

대회 코스는 두 곳이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출발해 청담대교를 지나 돌아오는 5km 코스(슈퍼블루 코스)와 같은 장소에 출발해 천호대교에서 돌아오는 10km 코스다.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의 철학을 담아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아닌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 메달이 수여되고, 10km코스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록을 측정된 기록증을 받는다.

마라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국민 마라톤 영웅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를 맡아 장애인들과 5km 코스를 함께 달린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감독은 대회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홍보대사직을 수락했다. 또 마라톤 출발에 앞서 최근 '덤덤'으로 인기 급상승 중인 5인조 걸그룹 '레드 벨벳'이 출연해 신나는 축하공연을 펼치고, 폐막식에서는 발달장애인 밴드 '위플 밴드'가 나서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회장은 "지난 2013년 1월 열린 평창 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한껏 고조되었던 지적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최근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달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식이 향상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슈퍼블루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로 한강변이 장관을 이룰 대회의 참가 신청은 슈퍼블루 마라톤 홈페이지(www.superbluemarathon.com)에서 할 수 있다. 일반 참가자의 경우 참가비는 1만원, 모인 참가비는 장애인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중·고생과 장애인들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들 위해 기념 티셔츠, 완주메달, 슈퍼블루 신발끈 등 다양한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되며, 뜻밖의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02)449-7353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슈퍼블루캠페인은?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 궁극적으로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국민 홍보다. 슈퍼블루는 이 캠페인의 상징색으로 슈퍼블루 캠페인 참여는 '우리는 장애인과 함께합니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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