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물 존재" NASA 중대발표, '마션'에 대한 관심 폭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9-30 16:3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토론토 국제영화제, 런던 프리미어, 뉴욕 영화제까지 전세계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기대작 '마션'이 NASA의 중대 발표에 힘입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9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워싱턴 DC의 본부 청사에서 1시간에 걸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기자회견의 내용은 바로 "화성에 염분을 포함한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를 NASA가 발견 한 것. 이로 인해 화성에 외계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과 인간이 화성에 정착해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NASA는 이미 지난 2000년에 화성에 물이 존재했던 흔적이 있다는 점을, 2008년에는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도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른다는 증거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NASA는 "소금물이긴 하지만 물이 화성 표면에 오늘도 흐르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다. 다만, 이 물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앞으로 연구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며 화성시대가 도래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 중 한 명은 이미 지난 9월 초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진행 된 '마션' 기자 회견 당시 "화성으로의 여행"을 발표한 행성과학본부장 짐 그린 박사다. 그는 1988년 미국 연방 정부 소속으로 아서 S. 플레밍 상을 수상한 데 이어 1996년에는 국제 과학 자료 관리부문에 공헌한 바를 인정 받아 일본에서 코타니 상을 받은 바 있다. 짐 그린 박사는 지난 2006년 8월에 NASA 행정과학본부장으로 취임했다.

'마션' 기자 회견 당시 더 이상 인류가 화성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그 곳에서 생존 하는 것이 허황된 꿈이 아님을 힘주어 발표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 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NASA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완성된 '마션'은 과학적 사실 99%에 1%의 영화적 영감을 살려, 리들릿 스콧 감독의 유려한 연출로 완성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 달 8일 국내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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