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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새로운 MC '꿀 조합'이 탄생했다. '네 멋대로 해라'의 성시경, 안정환, 정형돈에 대한 얘기다.
'4대 천왕'으로 군림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과 '오늘 뭐 먹지?'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문 방송인 뺨치는 예능감과 진행 능력을 가진 가수 성시경은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이끌어 갔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문희준, 슬리피, 현주엽 등 게스트들의 분량을 적절하게 배분하며 재치와 센스 넘치는 농담까지 곁들여 방송의 맛을 살렸다.
여기에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은 투입의 신의 한 수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신선했다. 능숙한 성시경, 정형돈과 달리 초반부터 버벅되고 아슬아슬한 그의 진행 능력은 그장 큰 웃음 포인트였다. 특히 오프닝에서 정형돈은 안정환에게 "예능, 방송 역사상 가장 반만과 비속어를 많이 쓰는 MC다" "당황하면 반말한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말해 묘한 '톰과 제리' 케미를 형성하기도 했다.
성시경, 안정환, 정형돈의 환상 MC조합이 빛을 발한 '네 멋대로 해라'가 정규 편성돼 매주 시청자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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