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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가슴 저미는 무대에 김구라 울컥 "내 직접 원망스러웠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9-28 11:21 | 최종수정 2015-09-28 11:22



복면가왕 코스모스

복면가왕 코스모스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13대 가왕에 등극한 가운데 '양화대교'로 김구라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는 12대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 '코스모스'의 최종 가왕전이 펼쳐졌다.

이날 최종 가왕 후보에 오른 코스모스는 3라운드에서 '양화대교'를 열창, 가슴 저미는 애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코스모스가 전하는 가슴 저미는 애절한 무대에 관객들은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김구라는 "사실 나는 최루탄이 터져야 운다고 할 정도로 눈물이 없는 걸 자랑하곤 했다. 오늘은 눈물샘이 없는 것을 스스로 원망했다. 이런 건 집에서 편하게 들었어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내 직업 자체가 원망스러웠다. 차라리 출연료 안 받고 그냥 집에서 편안하게 듣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12대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빅마마의 '체념'을 선곡, 진심어린 목소리로 모두를 집중케 했다.

이후 투표 결과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관객들이 '코스모스'의 손을 들어준 것.


코스모스는 "오늘 준비한 세 곡을 다 한 것만으로도 좋았다. 그런데 우승까지 했다. 진심으로 공감해 주신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직후 누리꾼들은 코스모스 특유의 음색을 이유로 그의 정체를 가수 거미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연필' 정체는 가수 소냐로 밝혀졌다. <스포츠조선닷컴>


복면가왕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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