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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KBS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가 첫 회부터 웅장한 영상미와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또한 특별출연한 김승수-이원종은 물론 '관록의 명배우' 이덕화-김학철-김규철-김명수-박상면-양정아 등은 신들린 연기력으로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장혁-유오성-박은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조현도-박건태-서지희 등 아역배우들은 감칠맛 나는 쫄깃한 연기로 재미를 배가시키며,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봉삼(장혁)과 길소개(유오성), 천소례(박은혜) 등 '장사의 神-객주 2015' 주역들이 얽히고설키게 되는 운명적인 어린 시절이 담겼다. 극중 개성 최고 객주로 자리 잡은 '천가객주'의 객주인 천오수(김승수)는 3년 만에 거래가 허가된 책문 장시에 딸 천소례와 아들 천봉삼을, 그리고 길상문(이원종)은 아들 길소개를 데리고 의미가 남다른 원행을 떠났던 상황. 하지만 산세가 험한 곳을 지나던 도중 천봉삼이 벼랑에서 미끄러지자. 천오수는 아들 천봉삼을 구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때 우연히 주위를 지나가던 '송파마방' 조성준(김명수)-송만치(박상면)-방금이(양정아) 일행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된 것.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김주영 장편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폐문한 천가객주 후계자 천봉삼(장혁)이 시장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먼동' '왕과 비' '태조 왕건' 등을 연출한 김종선PD와 '패션 70s' '국희' 등을 쓴 정성희 작가, '홍길동' '경찰특공대' 등을 집필한 이한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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