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한밤' 일베 사고 '의견 진술' 조치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9-23 17:01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SBS '한밤의 TV연예'에 대해 '의견 진술'을 제시했다.

방통심의위는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거듭된 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제작진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들어봐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의견진술은 해당 제작진이 다음 소위원회에 출석해 해당 프로그램 사고의 경과를 설명하고 직접 해명한다. 의원들은 이 해명을 듣고 제재 수위를 가린다.

'한밤의 TV 연예'는 영화 '암살'의 내용을 소개하던 중 영화 포스터에 나온 인물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해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해 안건에 상정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영화 '암살' 포스터 속 황덕삼(최덕문)의 얼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했고, 이 이미지가 '일간베스트'에서 만든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한밤의 TV 연예' 제작진은 다음날 사과문을 통해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했다"며 "방송되지 말아야 할 이미지가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생방송 프로그램의 특성상 최신영화의 이미지를 급하게 찾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검증에 소홀히 한 잘못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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