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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제2회 가톨릭영화제가 '가족의 재발견'을 주제로 일반 관객과 만난다.
23일 서울 명동성당 마리아홀에서 열린 가톨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조직위원장인 조혜정 중앙대 교수는 "영화제 이름에 '가톨릭'이란 단어가 붙어 있기는 하지만 종교영화제는 아니다"라며 "영화제 상영작들은 가족의 재발견이란 가치 아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영작을 선정할 때도 종교적 가치보다는 인간 삶의 진실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조혜정 조직위원장은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자 한다"며 "영화제 기간 마련된 토크 프로그램에선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톨릭영화제는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국내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작품 42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호주 감독 크레이그 포스터의 단편 영화 '패롯'이다. 배우 김강우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올해는 더 많은 일반 관객과 교감하기 위해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로 영화제 상영관을 옮겼다.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열린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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