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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불통인가, 자숙인가.'
윤은혜는 이날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에 단편 연출작 '레드아이'가 초청받아 감독 자격으로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의상 표절과 관련한 논란을 의식해 참석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윤은혜의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연 그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던 상황. 결국 윤은혜는 다시 한 번 침묵을 택했다. 이것이 불통 행보인지 조심스러운 자숙의 의미인지는 아직 판가름할 수 없는 가운데, 팬들의 실망감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윤은혜는 지난 8월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동방TV '여신의 패션'에서 선보인 의상이 윤춘호 디자이너의 2015 F/W 의상을 표절한 것으로 의심을 사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윤은혜의 의상이 자신의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윤은혜 측은 이를 부인하며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여 아르케를 홍보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윤춘호 디자이너가 디자인적 관점에서 표절 근거를 제시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은혜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윤은혜는 앞서 18일 중국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했으나,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입장 그대로"라 "추가적인 입장 발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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