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영재발굴단' 국악신동 편 등 5편 '7월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9-22 13:53


SBS 영재발굴단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영재발굴단' 등 5편이 7월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22일 오전 10시 30분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5년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tvN 이산가족 프로젝트 '다녀오겠습니다' 등 총 5편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이번엔 총 35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 5편이 최종 선정됐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과도한 사교육으로 힘들어하던 영재 어린이가 강압적 교육에서 벗어난 후 영재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들을 되돌아보고 영재교육에 대한 시각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SBS '영재발굴단' 거장들도 인정한 10세 국악신동,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이유는?'편이 수상했다. 또한 EBS 다큐프라임 '감각의 제국' 6부작 생명현상인 '감각'에 대한 과학적 정보전달을 넘어, 인문학적 측면에서 '감각의 본질'에 접근해 보는 등 과학 다큐멘터리로서 주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프로그램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54년만에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쿠바의 사례를 통해, 북한의 개혁?개방 가능성을 역설하고, 미국계 쿠바인들과 같이 탈북자들이 개혁-개방과 통일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짚어내는 등, 국제 정세 변화에서 남북 관계 변화에 대한 화두를 읽어낸 통찰력이 돋보인 KBS-R(한민족)의 KBS 한민족방송 통일기획 2부작 '쿠바에서 북한을 보다'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이산가족이라는 개인사로부터 출발한 민족 분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인권 측면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재조명 해봄으로써, 젊은 세대가 이산가족 및 분단 문제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이산가족 160명의 인터뷰를 담아 사료로서의 가치 또한 높은 tvN 이산가족 프로젝트 '다녀오겠습니다'가 수상했으며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제주 해안의 난개발이 부실한 공유수면 관리에서 비롯된 것임을 고발하고, 지속적인 취재와 심층보도를 통해 문제개선을 위한 행정당국의 전향적 반응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사회 감시자로서의 지역방송 역할에 충실한 KBS제주1TV 시사파일 제주 '제주 해안이 멍든다 - 바다가 토지가 된 사연' 등 3편 연속보도'가 수상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다큐멘터리?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 대해,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4개 분야에 걸쳐 우수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심사해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응모는 방송사업자 뿐만 아니라, 시청자라면 누구든지 방통심의위 홈페이지(www.kocsc.or.kr) 등을 통해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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