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J엔투스 김준호가 '스타크래프트2'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날 김준호의 프리미어 1티어 대회 우승은 데뷔 7년만이다. IEM 등 해외대회나 KeSPA컵 시즌1 등 단기 토너먼트에서만 강했지만 이번에는 32강전부터 시작해 차례로 상대를 꺾고 결승에 오르며 이를 불식시켰다. 김준호는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씻어내 기쁘다. 여세를 몰아 2015 WCS 글로벌 파이널도 우승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준호는 이날 승리로 4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WCS 포인트 2000점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스베누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2015 시즌3' 결승전은 약 700일 만에 열린 '스타2' 야외무대 결승전이었는데, 무려 3800여명의 팬들이 모여드는 대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 5년간 열린 '스타2' 개인리그 사상 최다 관중으로 기록됐다. 청소년부터 가족 단위의 관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어린이대공원 숲속의무대를 가득 메워 '스타2'의 매력을 즐겼다.
이번 대회는 '스타2'의 첫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마지막 개인리그로 기록됐다. 11월 발매될 두번째 확장팩 '공허의 유산'으로 내년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