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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1년간 죽음과 같은 고통, 아이 이용하지 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9-17 12:31


김현중 <사진=스포츠조서DB>

이재만 변호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에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출산 및 친자확인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현중 측은 군에 있는 김현중이 출장 DNA 검사를 마쳤으며 A씨의 출산 및 친자확인 관련 자료 공개를 촉구했다.
서초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9.1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 최 모씨와의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7일 낮 12시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김현중 DNA 검사와 관련한 이재만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은 현재 군복무중이다 가족들은 지난 1년간 죽음과도 같은 고통을 겪었다. 김현중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공항장애와 대상포진을 앓았다. 6억 원을 주고 일을 끝낸 줄 알았는데 집을 해달라며 16억 원 소송을 제기했고 친자확인이 되지 않은 아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 친자확인검사도 거부하고 소송을 하겠다고 하고 있다. 우리는 검사를 했으니 상대만 검사에 응하면 확인될 일이다. 확인만 되면 친권도 행사하고 싶어하고 책임도 지겠다는 입장이니 더이상 친자논란이 불거지지 않길 바란다. 또 향후 소송에 아이가 도구로 이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5월 말과 7월 중순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었다고 고소했다. 김현중은 같은 해 9월 사과문을 발표했고 이에 최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재결합, 제주도로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났다. 최씨는 1월 김현중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후 지난 4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아이가 유산돼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씨가 합의금조로 이미 6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김현중 측은 법적대응에 나섰다. 6억 원을 갈취한 특수 공갈죄로 형사소송을, 손해배상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씨의 임신과 유산이 거짓이라는 주장도 내세웠으나 최씨 측은 이에 대해 강력 부인하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입소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배치를 받고 복무 중이다. 최 씨는 이달 출산, 몸조리 중이다. 16억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3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9월23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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