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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제공/배급 ㈜쇼박스 | 제작 ㈜타이거픽쳐스]가 압도적 예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16일 개봉을 앞둔 '사도'는 점유율 49.5%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주요 극장사이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도 예매율 1위를 굳게 지켰다.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송강호-유아인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파워를 바탕으로 모두가 아는 역사적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해 강렬한 울림과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이준익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웰메이드 사극으로 가을 극장가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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