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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나비부인, 가수 서영은이었다 "무대 너무 오래 비워 겁났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9-13 23:59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복면가왕 나비부인

'복면가왕' 나비부인의 정체는 가수 서영은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면을 쓴 출연자들이 11대 가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가 맞붙었다.

'나비부인'은 대결곡으로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내공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이와 대결을 펼치는 '상남자'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투표에 앞서 '나비부인'의 곡을 들은 김구라는 "가요를 듣고 이렇게 마음이 움직인 적은 처음"이라며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가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를 하다보니 뒤처지는 느낌이 들었다. 가요계를 은퇴까지 하려고 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 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만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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