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은 이날 흥삼의 앞에선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계획대로 일이 흘러갈 때는 흥삼 몰래 회심의 미소를 보이며 태호의 모습을 다양한 표정과 눈빛으로 실감나게 연기, 지켜보는 이들 모두가 순식간에 태호에게 감정 이입하게 만들어 그가 느끼는 통쾌함을 공유하며 극에 더욱 몰입하게끔 만들었다.
또한, 태호 일행에 납치된 최이사의 "정체가 뭐냐"는 물음엔 "나? 노숙자"라며 짧고 굵게 응수. 윤계상은 이 한마디를 묵직한 어투와 여유까지 느껴지는 비소에 담아내며 영화만큼이나 스펙타클했던 장태호의 생존기를 모두 압축,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서울역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게끔 하면서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기도.
최종회를 앞둔 시점에서 윤계상이, 장태호가 보여준 복수를 위한 철저한 준비에 결말이 선사할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더 기대되는 바. 어제 방송은 장태호의 마지막 카운터 펀치에 더욱 힘을 실으며 최후의 순간까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 한 회를 남겨두고 태호-흥삼의 빗속 혈투가 예고되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바. <라스트>의 마지막 회는 오늘 저녁 8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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