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해선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로 데뷔 20년 만에 첫 예능 출연에 나선다.
이어 배해선은 중병을 이겨낸 엄마의 간곡한 요청에 비로소 아빠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공연을 관람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배해선은 "그런데 아버지가 처음 본 공연이 '뮤지컬 시카고'였다"며 "공연 의상이 거의 속옷차림이라 사실 말리고 싶었다"고 공연 내내 초조했던 기분을 전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웃음으로 전환시켰다.
하지만 배해선은 "공연 후 아빠가 굉장히 뭐라고 할 줄 알았지만 '잘 봤다'라고 하셨다"며 아빠의 호평에 놀랐던 당시를 설명했다. 또한 배해선은 "아버지의 '잘 봤다'라는 말이 기쁘거나 행복하지 않았다"며 "아빠가 계속 야단을 쳐주셨으면 '우리 아빠가 그렇지'라고 생각할 텐데, 이상하게 마음이 뭉클했다"고 아버지의 '반전 후기'에 오히려 먹먹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더욱이 배해선은 얼마 전 아빠가 작고하셨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작진 측은 "배해선이 출연자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전하며 훈훈한 활약을 펼쳤다"며 "배해선과 함께 정용화, AOA 초아가 '동상이몽'에 첫 출연,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 '동상이몽' 21회는 오는 12일(토)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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