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전쟁의 서막이 드디어 올랐다!
이 같은 전개에 이르기까지 여진은 자신의 건재함을 시누이 채영(채정안) 앞에 당당히 드러내고 그의 도움을 받는 등 도준을 상대하기 위한 세력 규합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복수혈전에 큰 힘이 되어 줄 태현(주원)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는데, 그는 이날 사투 끝에 혼인신고에 성공하며 법적 보호자 신분으로 도준으로부터 여진을 구해낼 위치에 서게 됐다.
도준의 각오도 만만치 않았다. 비서실장으로부터 여진의 생존과 USB의 존재를 모두 전해들은 그는 장례식장에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전면 배치하며 여유로운 미소마저 지어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맞닥뜨린 장례식장에서 도준은 여진의 지난 3년간의 심신미약 상태를 병원 기록으로 증명하며 또 다시 여동생을 제한구역에 가두려는 뉘앙스를 풍기는 소름 끼치는 악행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태현이 마지막으로 떠난 조폭 왕진에서 자신의 뒤를 쫓던 이형사(유승목)의 생명을 구하고, 조폭 두목 두철(송경철)의 도움을 받아 혼인신고에 성공한 에피소드가 박진감 넘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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