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국내 최강 히어로즈팀들 슈퍼리그 4강행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9-11 14:30





결국 이변은 없었다. 국내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MVP 블랙, 스네이크, DK, MRR이 그대로 슈퍼리그 4강에 올랐다.

8일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B조 최종전에서는 MRR과 레이브 HOTS의 대결이 진행됐다. 이 경기는 마지막 4강 진출팀을 가리는 경기여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 결과 MRR이 난전 속에서도 뚝심을 잡으며 레이브 HOTS를 3:0으로 완파했다. 레이브 HOTS는 1세트부터 전략적인 수싸움으로 경기를 풀어갔으나 매번 MRR에 막히면서 고배를 마셨다.

MRR이 합류하며 대회 시작 전 핵심 상위권 팀으로 분류됐던 4개 팀이 모두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스네이크와 DK는 이미 중국리그에서 그 존재감을 입증하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불렸으며 MVP 블랙과 MRR은 각각 커뮤니티 예선과 PC방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해 최강팀으로 입지를 다졌다.




4강 경기도 앞선 8강 조별 경기와 마찬가지로 듀얼 토너먼트 방식을 사용한다. 먼저 12일 MVP 블랙과 MRR이 첫 경기를 펼치며 이후 15일 DK와 스네이크가 진검승부를 통해 승패를 가릴 계획이다.

두 경기의 승자는 결승 진출 자리를 놓고 승자전 경기를 진행한다. 최종 승리 팀은 결승으로, 패배 팀은 최종전으로 떨어지며 패자전 승리 팀과 결승 한 자리를 놓고 다시 경기를 이어간다.

대회 직전 슈퍼리그의 우승팀 예상은 이미 중국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스네이크와 DK에 쏠려 있었다. 하지만 슈퍼리그에서 MVP 블랙이 스네이크를 꺾고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었으며 MRR도 DK에게 한 세트를 따내면서 국내 팀들 또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음을 그대로 보여줬다.


결국 슈퍼리그의 향방은 짧은 시간 동안 국내에서 활동한 팀들이 어떤 성장을 거뒀는지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MVP 블랙은 해외 대회에서 연달아 실력 있는 팀들을 완파하면서 초스피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슈퍼리그의 우승팀은 11월에 있을 블리즈컨 2015에 진출할 자격도 가져가기에 해외의 이목이 쏠린 상태다. 과연 히어로즈 강팀들의 4강전에서 어떤 명경기들을 쏟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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