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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짜증계의 스칼렛 요한슨'? 많이 그렇진 않다."
이어 그는 "이번에도 제목 때문에 성을 내야 하나 싶었는데 나름대로 내 역할이 에이스 변호사이고 곤경에 처한 상황이라 '에이스 변호사'가 '에이씨 변호사'로 바뀐다는 설정을 했다"고 위트있게 말했다.
또 이선균은 극중 타이트한 수트에 스니커즈를 매치한 패션에 대해 "감독님와 내 아이디어였다. 너무 과하면 리얼리티가 떨어질 수도 있어 어디까지 선을 지켜야할까 고민했다"며 "검사 친구에게 물어봤다. 어느 정도까지 법정에서 허용이 되냐고 물었더니 따로 규칙이 있진 않지만 너무 날라리처럼 하고 다니면 싫어한다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음달 8일 개봉하는 '성난 변호사'는 유력한 용의자만 있을 뿐 증거도 사체도 없는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된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과 검사 진선민(김고은)이 사건 뒤 숨겨진 음모를 밝혀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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