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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KBS 상징 예능 '해피투게더'가 7년 만에 새 단장을 한다. 새 단장의 중심에는 다름아닌 방송인 전현무가 있어 아이러니다.
'해투'는 2001년 11월 처음으로 전파를 탄 이래 게스트들의 다양한 사연을 전하는 따뜻한 토크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2007년부터는 찜질방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도입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 유쾌한 사우나 토크쇼로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최근 시청률이 3~5%대로 추락하며 취할수도 버릴수도 없는 '계륵' 프로그램으로 전락,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던 터에 전현무 카드를 꺼낸 셈이다.
전현무가 아나운서 시절 '해피투게더'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배꼽을 빼는 예능감을 선보인만큼 유재석 박명수 두 MC와 선보일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투' 제작진은 "그 동안 포맷의 변화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은 '해투' 본연의 색깔을 살리면서 진정성을 찾는 것이었다. 웃음과 의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래도록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겠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전현무 투입 방송은 10월부터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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