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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유정이 8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연애세포 시즌2'는 사랑을 포기한 태준(임슬옹)의 연애세포 네비(김유정)가 연애세포 은행을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연애유발 판타지 로맨스로 김유정, 임슬옹, 조보아, 최영민, 박은지가 출연한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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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잘 자랐다.
김유정이 또 한번의 성장을 보여준다. 그는 웹드라마 '연애세포2'에서 연애세포 네비 역을 맡았다. 네비는 평범한 캐릭터가 아니다. 일단 사람이 아닌 연애세포 겸 고양이이고, 주인이 연애를 하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다는 제약도 걸려있다. 그만큼 김유정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김유정은 "연애세포 역할로 누군가를 이어주는 게 즐거웠다. 대리만족도 했다. 캐릭터 자체가 주인이 연애를 안하면 내 자신이 죽는다. 그래서 항상 간절함을 느꼈다. 연애도 하면서 지내야지 너무 일만 하면 답답하지 않나. 그런 걸 풀어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세훈PD는 김유정의 네비 캐릭터에 대해 "단순한 역할이 아니다. 임슬옹의 연애 세포로 조보아와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동성 연애 같은 느낌이 날 것 같아 우려했다. 하지만 임슬옹의 연애세포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한창 물오른 비주얼도 기대를 모은다. 김세훈PD가 "김유정은 사람이 아닌 고양이이자 연애 세포 역할이다. 4회에서 정말 예쁘게 나오는 장면이 있다"고 귀띔했을 정도. 아역 시절부터 개성있으면서도 또렷한 이목구비와 우월한 비율을 자랑하며 '역변없이 잘 자란 좋은예'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혀왔던 그의 업그레이드된 미모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인드도 좋다. 연기력과 비주얼에 겸손함까지 갖춘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다. 김유정은 "박은지가 워낙 발음이 정확해서 비교될까봐 걱정했다. 그래도 워낙 잘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연애세포2'는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그 속에 판타지적 요소가 많다. 그래서 편하게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깨닫게 되는 것도 많다.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세훈PD는 "제작 시작 단계부터 김유정과 작품에 대해 대화했는데 좋은 감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연애세포2'는 사랑을 포기한 주인을 찾아 돌아온 네비의 파란만장 연애 정복귀를 그린 작품이다. 김유정 임슬옹 조보아 박은지 최영민 등이 출연하며 14일 부터 총 12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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