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타2 프로리그 2015시즌' 4라운드 포스트시즌, 7일 돌입!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9-06 13:57



KT롤스터 이영호(왼쪽)와 스베누 문성원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4라운드 포스트시즌이 7일 KT롤스터와 스베누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로 시작된다.

KT는 에이스 이영호를, 그리고 스베누 역시 팀 에이스 문성원을 내세워 관록의 대결이 예상된다. 두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한 번 맞붙어 문성원이 승리한 바 있다. 문성원은 지난 3라운드 1세트 에코 맵에서 이영호와 1년 8개월만의 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기세는 이영호가 우세하다. 문성원은 최근 4연패 중인 반면 이영호는 올 시즌 11승을 기록하며 '10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올 시즌 2승2패로 팽팽하다. 1, 4라운드는 스베누가 가져갔고 2, 3라운드는 KT가 차지했다. 최근 4라운드에선 스베누가 저그와 테란 조합으로 이영호와 이승현 등 KT 주축 선수들을 제압하고, 3대1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승부의 변수가 된다. KT에는 다승 공동 1위에 빛나는 주성욱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주성욱은 지난 4라운드에서 팀이 스베누에 패할 때에도 최지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최근 프로리그에서 10연승을 달리며 KT의 '믿을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기세를 봐도 양팀의 승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KT는 최근 7승3패에다 3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스베누는 최근 전적은 5승5패로 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4라운드에서 강호 SK텔레콤 T1을 3대0으로 이기며 SKT의 14연승 달성을 저지한 바 있다. 강팀을 만났을 때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스베누이기에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두 팀의 승자는 8일 CJ엔투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13일 SKT T1과 4라운드 우승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한편 1~4라운드를 거쳐 포인트 상위 4개팀은 21일부터 통합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0월 10일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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